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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December, 2018

OCD and Counselling

혹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계속 반복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  혹시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체크하고 피해야만 하는 반복적인 행동을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  그리고 그것을 하지 않으면 걱정이 되고 불안하고 그래서 다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체험을 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  혹시 이런 상태라면 스스로 강박증에 대한 의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geralt, 출처 Pixabay 강박장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  일반적으로 강박장애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 행동으로 구분되며 강박적 사고를 없애기 위해 강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병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손을 반복적으로 씻는 행위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그것은 당연히 불안과 고통을 일으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가 되어야 하겠지요 . © johnhain, 출처 Pixabay 강박증이 왜 일어나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저하 혹은 신경망 기능의 장애가 원인이라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고 성장과정 안에서 체험하게 되는 가정환경 ,  부모의 과잉통제 또한 이로 인한 낮은 자존감이 문제가 되어 강박장애가 나타난다고 설명을 하기도 합니다 . 상담을 하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약을 먹으면 괜찮아진다는 생의학적인 원인으로 몰고 가기 보다는 부모의 영향과 성장과정의 환경적인 문제 그리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는 시도를 일차적으로 하게 됩니다 .  인간을 기계로 본다면 당연히 몸 안에서 일어난 ...

Vancouver & Depression

밴 쿠버하면 천당 밑의  999 당이란 별명이 붙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하다 .  나아가 밴쿠버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손가락 세 개 안에 드는 곳이기도 하다 .  하지만 밴쿠버란 도시엔 항상 어두운 그림자가 자리하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우울이란 녀석이다 .  마치 밴쿠버의 봄과 여름의 아름다운 계절이 이에 이어지는 가을과 겨울의 비 오는 어두움의 계절을 품고 있는 것과 같이 말이다 .  간혹 밴쿠버에서 만나는 한국 분들 중엔 가을과 겨울의 비 오는 날이 좋아 이민을 왔다는 분들도 계시긴 하다 .  비 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멋진 클래식 음악에 취해 따스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  하지만 상담을 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따스한 정취 이전에 우울로 인해 일어난 심각한 밴쿠버의 비극적인 사건들이 뇌리에 떠올려진다 .  우울과 스트레스로 고생하던 유학생들의 자살 ,  자신의 우울로 인해 아이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느 여인의 이야기 등등 ...  하다못해 몇 년 전에는 우울로 고생하는 여인에게 자살을 권한 사람이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사건도 있었으니 .... © matthewhenry, 출처 Unsplash 많은 사람들이 우울을 그저 왔다가 가는 마음의 감기라 표현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이렇게 비유하기엔 우울은 너무도 심각한 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5% 가 일생에 한번 이상 우울을 경험하며 우울증 환자의 약  10% 가 자살 및 가족동반사망으로 그 생을 고한다고 한다 . 2017 년 한국의 우울증 진료인원은  68 만천 명으로 전체인구의  1.5% 라고 하니 이 통계치만 보더라도 그저 감기로 가볍게 넘기기에는 너무도 심각한 것이 바로 우울증...

Eiffel Tower Effect

에펠탑효과를 아시나요 ? 에펠탑이 처음 세워졌을 때 ,   많은 예술가들은 철물구조로 멋없이 높기만 한 탑을 파리예술에 대한 모욕이라며 혹평을 했다고 합니다 .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자 시민들은 에펠탑에 파리서정의 극치라는 긍정적인 찬사을 쏫아 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   이렇게 반복 노출을 통해 형성된 매력을 에펠탑 효과라고 합니다. © LoboStudioHamburg, 출처 Pixabay 혹시 여러분들도 어딘가에 푹 빠져있다면 이것이 혹 에펠탑 효과 때문은 아닌지 돌아보실 필요가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오다가다 매일 접하게 되면서 알게 모르게 친숙해지고 익숙해지고 그래서 점점 멋지다고 생각이 들게 된 것이 있다면 그 실상을 한번 파해쳐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적합한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본다면 고가의 양주.....ㅎㅎㅎㅎ 처음 단순히 술로서 양주를 접하게 되면 그 높은 알코올 도수와 그 냄새로 정신이 없어질 것입니다.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하지만 사람들의 입과 TV 광고를 통해 그 양주가 어느 외국에서 왔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랜 기간 숙성시킨 것인지, 그 향은 어떤지 그리고 그 색은 얼마나 멋진지를  지속적으로 전해 듣게 된다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술에 대해 점점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고 급기야는 귀하고 고급스럽고 아주 중요한 순간에 마셔야하는 것으로  우리 머리에 각인이 되어지게 될 것입니다.  © arobj, 출처 Unsplash JT Counselling을 다시 시작하면서 혹 JT Counselling 스스로 이런 에펠탑 효과를 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사실 그 내면엔 별것이 없지만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 Blog나 광고라고 할 수 있겠지요....ㅎㅎㅎㅎ- 친숙함과 멋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