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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명절 1

음력 설이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2019년 돼지해의 시작이 열렸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많은 분들은 설의 긴 휴식 기간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방문한다 거나 혹은 오랜 기간 기다렸던 가족 여행을 통해 가족 간의 정과 따스한 사랑을 함께 나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전혀 기대치 못했던 부정적인 체험을 하며 설 기간을 보내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세대 간의 갈등, 정치적인 반목, 통일에 대한 이질적인 시각, 종교적인 문제, 성문제, 고부간의 갈등, 부부간의 힘겨루기, 교통 체증 등등… 수 없이 많은 문제들로 인해 즐겁고 행복해야 할 설 기간을 불안과 긴장, 화와 분노 그리고 불만과 짜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힘든 시간을 보내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신문 기사에 의하면 설이 지나면 이혼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 사무실이 무척이나 성황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족들이 모이는 것은 즐거움의 행사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족 간의 분열을 초래하는 그래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부정의 기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명절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상을 신체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으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 먼 거리 운전이나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신체적으로 쌓은 피로감
심리적 증상: 다수의 가족과 좁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면 자신도 모르게 느끼는 불편감과 긴장감, 서로에게 과도한 기대를 하거나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했을 때의 강한 분노와 실망감
더불어 명절 스트레스를 덜 받는 TIP 3가지와 명절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TIP 3가지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명절 스트레스 덜 받는 TIP 3
신체적 스트레스 줄이기: 운전, 요리 등 역할 분담하기, 과식하지 않기, 충분한 수면시간 유지 등
정신적 스트레스 줄이기: 가족과 대화하기,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 가지기 등
심리적인 스트레스 줄이기: 자신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충분히 지지하기, 가족 구성원 간 역할 나누지 않기, 힘들지 않은 척하지 않기 등
명절 증후군 극복을 TIP 3
생체리듬 회복하기: 잠드는 시간 일정하게 지키기, 하루 수면시간 6-7시간 확보하기,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가벼운 산책과 운동하기: 일상 복귀 후에도 일주일 정도는 무리한 스케줄 잡지 않기
채소, 과일 위주의 건강한 식단 섭취하기: 알코올, 카페인 대신 따뜻한 차로 더부룩한 속 달래주기, 채소, 과일 등으로 비타민 섭취하기
한국에서 수십 번 명절을 맞이해 본 사람이라면 위에 언급된 이야기들이 너무 공허한 것으로 들리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위에 적혀 있는 것들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이렇게 하기 싫은 사람도 없을 것이며 이렇게 해야 된다는 것을 느껴 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린 거의 모두가 체험을 통해 알고 있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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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명절 2

그렇다면 정말로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요? ​ 아마 외국으로의 탈출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의 젊은 가족들은 명절에 해야 할 의무와 같은 일들을 빠른 시간 안에 혹은 그 이전에 모두 끝내고 외국 여행으로 명절의 시간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부담이 있긴 하지만 여행 그 자체로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선택이며 그 자체로 부러움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명절 탈출의 방법은 아예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누가 뭐라든 상관하지 않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의 단절을 선택하여 명절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원천부터 차단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쓸쓸하긴 하겠지만 명절스트레스로 고통스러운 것보다 나쁘지 않은 방법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번째 방법은 밖으로의 탈출을 통한, 아래의 것은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는 방법을 통한 명절스트레스 단절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과연 정말로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일까요? ​ 어느 날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집 앞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큰 길까지 나왔는데 마침 바로 앞에서 차사고가 났다. 저 멀리서부터 빨간색의 포르쉐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더니 급기야는 앞의 차를 들이 박은 것이다. 이를 본 A의 반응은 “저 미친 놈, 돈 많다고 좋은 차 타고 속도 자랑할려 지랄같이 달려오더니 결국 들이박았네… 미친. 아침부터 정말 재수없게시리…: A 옆에는 A와 마찬가지로 출근을 하기 위해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반응은 “아이고, 큰 일날뻔했네, 그래도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왜 이렇게 두 사람의 반응은 다른 것일까요? 두 사람이, 다른 것이 아닌 똑 같은 사건을 보았는데 왜 한사람은 부정의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은 감사의 반응을 보인 것일까요? 명절 때마다 명절증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