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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anuary, 2019

2019년을 맞이하며

2018년이 지나고 2019년 황금돼지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종교를 가진 분들은 절, 성당, 혹은 교회 등을 방문해 2018년을 보내며 2019년을 맞는 결산과 새로운 다짐을 했을 것이고 종교가 없는 분이라 할지라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지난 해와 오는 해를 위한 마음의 정리와 계획을 세웠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모든 바람들이 멋지게 성취되어지는 2019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인 흐름은 무엇보다도 실존주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수 없이 많은 철학자들의 모든 이론들을 종합해 이를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하자면 단 두 단어로 표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여기, 지금’ (hic et nunc)이라는 것입니다. 이 두 단어는 철학적인 의미에서의 중요성 뿐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단어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인간의 뇌는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에 그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우리가 우리의 머리로 과거의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일을 기억해 내는 순간 이것들은 지금 현재 존재하고 있지 않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기억과 함께 바로 여기서 지금 그에 따른 멋진 감정과 생각으로 즐거움을 다시 체험하게 됩니다. 또한 미래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고통스러운 일을 머리 속으로 상상하는 그것 만으로, 그 생각이 구체화되건 그렇지 않건 관계없이 우리는 지금 그리고 바로 여기서 얼굴에 근심걱정을 표출하게 되고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이란 녀석은 현재에 존재하면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지금 바로 여기에서 우리에게 그 생각에 따른 감정을 느끼게 하고 그 감정에 따라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연속되어지는 우리의 생각들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과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은 현재의 나로 하여금 긍정적인 즐거움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행동이나 관계에 긍정적인 영...